‘흑백요리사’ 중식 여왕 정지선 셰프 음식 속초에서 맛본다

내셔널타임스 승인 2024.10.07 13:34 | 최종 수정 2024.10.07 22:45 의견 0
▲ 정지선 셰프, 이승준 셰프 (왼쪽부터) 출처 2024 속초국제음식영화제

2024 속초국제음식영화제 ‘음식본색 스페셜’ 섹션에서는 영화제 상영작 중 그동안 관객들의 큰 사랑을 받았던 화제작으로 구성, 먹거리 이벤트와 함께 다시 한 번 이색적인 미식 여행 기회를 제공한다.

먼저, 10월 12일(토) 오후 1시 30분에는 영화 <아버지의 마라탕>과 함께 최근 넷플릭스 서바이벌 요리 예능 ‘흑백요리사’에서 큰 활약을 보이고 있는 스타 셰프 정지선의 감칠맛 넘치는 마라 요리를 만날 수 있다.

중식의 여왕으로 꼽히는 티엔미미의 오너 셰프 정지선은 흑백요리사에 출연해 자신의 주 요리로 전문성을 입증하면서도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매회 화제를 불러 모으고 있다.

아버지의 사후 가업을 이어받으며 진정한 가족으로 거듭나는 이복자매들의 이야기 <아버지의 마라탕>가 전하는 훈훈한 감동과 함께 정지선 셰프의 마라 요리를 즐길 수 있어 선물 같은 시간이 될 것이다.

또한 10월 13일(일) 오후 7시, 2024 속초국제음식영화제의 피날레를 장식할 <라 비 앙 로즈> 상영에는 프렌치 파인다이닝으로 이름난 레스토랑 윌로뜨, 성시경의 ‘먹을 텐데’에 소개된 화제의 맛집 매치스 성수의 오너 셰프 이승준의 특별한 요리를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된다.

이승준 셰프는 프랑스에서 16년간 현지 미쉐린 레스토랑과 세자르영화상 공식 피로연 장소로 유명한 5성급 호텔 레스토랑 바리에르푸케츠에서 경력을 쌓았다. 20세기 프랑스 최고의 가수로 손꼽히는 에디트 피아프의 음악과 삶을 다룬 영화 <라 비 앙 로즈>, 이승준 셰프가 선보일 피아프의 고향 노르망디 스타일의 홍합 스튜 및 그녀가 사랑한 칵테일 ‘끼르’의 만남은 가을밤 해변의 낭만과 정취를 한층 더 북돋아 줄 것으로 기대된다.

그뿐 아니라 다양한 마실 거리와 함께하는 이벤트도 마련된다.

10월 12일(토) 오후 7시에는 술을 통해 결핍과 자유, 중년의 삶과 인간관계를 깊이 있게 파고드는 덴마크 거장 토마스 빈터베르그의 <어나더 라운드>가 상영된다. <어나더 라운드> 상영에서는 영화와 잘 어우러지는 술과 상영 후 특별 게스트와 함께하는 토크 시간을 마련해 ‘창의’적이고 ‘활발’해지는 시간을 선사한다.

마지막으로 10월 13일(일) 오후 1시 30분에는 커피가 자라는 자연환경부터 농부들의 삶에 이르기까지 지속가능한 커피 생산과 소비를 모색하는 다큐멘터리 <커피 전성시대>를 상영하며, 이와 함께 그늘재배커피 시음을 진행해 향긋한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처럼 2024 속초국제음식영화제는 음식을 매개로 관계, 기억, 위로, 공존 등 다양한 이야기를 담아내는 영화를 통해 생존이나 미식의 측면을 넘어 우리가 먹고 마시는 것의 의미, ‘음식’의 본질을 다각도에서 돌아보는 소중한 기회뿐 아니라 즐겁고 다채로운 이벤트로 관객들에게 특별한 행복을 전할 것이다.

깊어 가는 늦가을, 해변에서 즐기는 오감만족 영화 여행 2024 속초국제음식영화제는 오는 10월 11일(금)부터 13일(일)까지 총 3일간 속초 청호해변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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