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조계종, ‘꽃스님’, ‘뉴진스님’ ‘2024 서울국제불교박람회’ 홍보대사 선정

신민찬 기자 승인 2024.04.01 13:42 | 최종 수정 2024.04.01 14:01 의견 0

- 청년세대 포교 위한 정책 중점 추진
- ‘꽃스님’ 범정 스님 및 ‘뉴진스님’ 개그맨 윤성호 홍보대사 선정
- SNS 및 온라인 커뮤니티 중심으로 입소문… 사전 예매율 전년 대비 3배 이상 증가

전통불교문화하면 가장 먼저 정적(靜寂)이 떠오른다. 우리가 알고 있는 대부분의 절이 시끄럽고 정신없는 도심과 떨어진 산 속이나 한적한 곳에 위치해 있으며, 자연과 함께 어우러진 스님의 목탁, 불경 소리는 바쁜 삶에 지친 몸과 마음에 안식과 여유를 선사하기에 충분하다.
다만 누군가에는 쉼과 힐링을 선사하는 전통불교문화지만, 수천 년간 이어져 왔다는 인식으로 인해 포용성이 다소 떨어진다는 지적도 제기돼 왔다. 특히 활동적이고 익사이팅한 경험을 중시하는 젊은 세대들에게는 전통불교문화가 지루하고 따분한 것으로 여겨질 수 있다는 것 역시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이러한 한계를 감안해 최근 대한불교조계종은 전통불교문화의 지속가능한 계승과 발전을 목표로 젊은 세대들을 포용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고 있다. 실제 대학생 전법을 비롯해 한국불교의 핵심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청년포교를 중점적으로 추진 중이다.


이러한 정책 추진의 일환으로 대한불교조계종은 오는 4월 4일부터 7일까지 나흘간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위치한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SETEC)에서 동시 개최되는 ‘2024 서울국제불교박람회(2024 Seoul International Buddhism Expo BEXPO 2024)’와 ‘12회 붓다아트페어(The 12th Buddha Art Fair)’를 통해 청년포교의 비전과 가치를 더욱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MZ세대들을 중심으로 템플스테이나 연등회 등 전통불교문화에 대한 관심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 것을 고려해 올해 주제를 ‘재밌는 불교’로 설정해 전통적인 불교문화에 젊은 감성이 더해진 이른바 ‘힙(HIP)’한 박람회 운영을 통해 전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불교문화 축제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젊음’을 전면에 내세운 만큼 프로그램과 콘텐츠가 다채롭게 구성돼 있다. 먼저 수려한 외모로 SNS상에서 일명 ‘꽃스님’으로 불리고 있는 범정 스님(화엄사)과 DJ ‘뉴진스님’으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개그맨 윤성호가 홍보대사로 선정돼 MZ세대들을 사로잡기 위한 맞춤형 홍보활동을 전개한다.
특히 범정 스님은 릴레이명상법문 법사로 참여해 ‘힙한 불교’를 주제로 법문을 설하며, 윤성호는 박람회 개막일인 4일 오후 5시 30분 세텍 3관 특설무대에서 찬불가 위에 EDM (Electronic Dance Music)을 입힌 DJ 불경 리믹스 ‘극락도 樂이다’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챗GPT, AI 등 첨단 하이테크놀로지 기술을 통해 문화유산 복원을 추진하고, 불교를 새로운 문화콘텐츠로 즐길 수 있도록 △하이테크놀로지로 상상과 함께 복원되는 문화유산 체험형 전시 △MZ세대와 명상에 관한 모든 것을 나누는 기획 전시 △수행문화상품과 수행의식, 문화 및 IT 상품, 의류, 건축, 공예 등 다양한 전통·불교상품을 소개하는 기획전 △수행 작품 및 한국전통·불교미술 전시와 함께 불교현대미술특별전, 바프공방전, 도슨트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된 붓다아트페어 △한국전통 웰니스 전시 및 불교미술공예 합동조합 특별전 △해외교류전 △작가와의 만남, 사인회 등과 함께 불교서적을 비롯해 박람회 관련 다양한 지식을 소개하는 북카페 등 다채로운 체험형 전시 및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된다.
또한 이번 박람회 연계 프로그램으로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과 MZ세대를 대표하는 청년리더 500명과 함께 ‘나만의 건강한 습관’을 찾아가는 세대공감 고민상담 토크쇼 ‘담마토크’를 진행해 많은 청년들에게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2024 서울국제불교박람회’ 측은 과거 젊은 세대들에게는 다소 낯설고 생소하게 느껴졌던 전통불교문화가 색다른 경험을 중시하는 MZ세대들의 기호를 충족시키며 이를 향유하고자 하는 이들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 ‘2024 서울국제불교박람회’는 젊음을 전면에 내세워 MZ세대들의 유입률을 높이기 위한 맞춤형 홍보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고, SNS 및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입소문을 타며 전년 대비 사전 등록자가 3배 이상 증가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전통불교문화가 특정 계층에만 국한되지 않고 모든 이들이 함께 즐기고 향유할 수 있는 새로운 문화콘텐츠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콘텐츠 개발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라며, 또한 글로벌 웰니스 산업의 발전에 발맞춰 전 세계 젊은이들과 함께할 수 있는 한국형 웰니스 전파를 위한 노력도 지속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 서울국제불교박람회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공식 홈페이지(www.bexpo.kr)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전통문화육성사업의 일환으로 대한불교조계종이 주최하는 ‘서울국제불교박람회’와 ‘붓다아트페어’는 불교와 고유 전통문화를 널리 알리고 관련 산업의 발전을 위해 지난 2013년부터 운영되고 있으며, 10년 이상 지속적인 MICE 사업으로 외연을 넓혀가며 전통·불교 문화산업 발전에 핵심적인 역할을 해오고 있다. 올해 서울국제불교박람회와 붓다아트페어는 전통적인 불교문화에 젊은 감성을 더한 ‘재밌는 불교’를 슬로건으로, MZ세대들을 중심으로 불교 전통문화에 관한 관심 급증에 발맞춰 다채로운 한국 전통 수행·의식문화 상품 및 서비스를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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