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찰청 고발장 접수 방문 현장

- 허위조작감시단, 서울경찰청에 헌재 자유게시판 매크로 여론조작 행위 14인 고발

- 허위조작감시단, ”민주주의 훼손하는 허위 조작 행위에 강력히 대응할 것“

더불어민주당 국민소통위원회 허위조작감시단(단장 양문석·김동아)은 13일 서울경찰청에 헌법재판소 자유게시판에서 매크로를 이용한 여론조작 행위에 대한 고발장을 접수했다.

고발장에는 헌법재판소 게시판에 자동으로 글을 게시할 수 있는 매크로 프로그램을 제작·유포해 업무를 방해한 14명의 혐의가 적시됐다.

허위조작감시단은 극우 세력이 매크로를 이용해 여론을 조작하고, 수사가 시작되자 증거를 인멸한 정황이 뚜렷하다며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매크로를 활용한 대량 게시글 작성과 삭제가 치밀하게 계획된 범죄 행위일 가능성이 높은 만큼, 경찰이 신속하고 엄정한 수사를 통해 관련자들을 처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경찰이 수사 범위를 확대해 매크로 사용 여부뿐만 아니라, 조직적 개입의 규모와 배후 세력을 철저히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여론조작 행위가 특정 세력의 정치적 목적과 연계되어 있는지에 대한 면밀한 조사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허위조작감시단은 "민주주의를 훼손하는 여론조작 행위에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며 "향후 수사 진행 상황을 지켜보며 여론조작 세력 차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