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월 판매 정산금 미지급… “기업회생 절차로 지급 시점 불투명”
- 제조사·유통업체 잇단 공급 중단, 식품·전자업계도 출하 중단 검토

▲한 홈플러스 매장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에 돌입한 홈플러스가 협력업체들의 잇단 납품 중단과 대금 미지급 논란에 휩싸이며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납품 중단을 검토하는 기업도 늘어나는 분위기까지 있다.
업계에 따르면 롯데웰푸드, 동서식품, 삼양식품 등 주요 식품업체들이 홈플러스에 대한 제품 납품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식품업체 관계자는 “대금 지급 일정을 예의주시하며 납품을 일부 제한하거나 중단을 검토하는 곳이 많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해 발생한 티몬·위메프의 대규모 미정산 사태를 떠올리며, 납품업체들은 최악의 상황을 우려하고 있다. 기업회생 절차 진행에 따라 대금 지급이 늦어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실제로 홈플러스에 입점한 업체들은 1월 판매 정산금을 2월 말까지 지급받아야 했으나, 여전히 입금되지 않은 상태다. 3월 중에는 2월 판매정산금 중 10여일 분만을 지급하겠다는 계획이다. 홈플러스 측은 “기업회생 신청으로 인해 정산금 지급을 위해 법원 승인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납품업체들은 홈플러스의 정상 영업 유지 여부를 지켜보며 추가적인 대응을 검토할 방침이다. 하지만 대금 지급이 장기화될 경우, 납품 중단을 선언하는 업체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납품업체들이 미지급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매출 손실을 우려해 거래 중단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며 “홈플러스가 신뢰 회복을 위한 실질적인 조치를 마련하지 않는다면 납품 단절 사태가 현실화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홈플러스의 회생 절차가 본격화되면서 협력업체들과의 관계가 더욱 악화될지, 법원 승인과 추가 조치를 통해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1월 판매 정산금 미지급… “기업회생 절차로 지급 시점 불투명”
- 제조사·유통업체 잇단 공급 중단, 식품·전자업계도 출하 중단 검토
▲한 홈플러스 매장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에 돌입한 홈플러스가 협력업체들의 잇단 납품 중단과 대금 미지급 논란에 휩싸이며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납품 중단을 검토하는 기업도 늘어나는 분위기까지 있다.
업계에 따르면 롯데웰푸드, 동서식품, 삼양식품 등 주요 식품업체들이 홈플러스에 대한 제품 납품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식품업체 관계자는 “대금 지급 일정을 예의주시하며 납품을 일부 제한하거나 중단을 검토하는 곳이 많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해 발생한 티몬·위메프의 대규모 미정산 사태를 떠올리며, 납품업체들은 최악의 상황을 우려하고 있다. 기업회생 절차 진행에 따라 대금 지급이 늦어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실제로 홈플러스에 입점한 업체들은 1월 판매 정산금을 2월 말까지 지급받아야 했으나, 여전히 입금되지 않은 상태다. 3월 중에는 2월 판매정산금 중 10여일 분만을 지급하겠다는 계획이다. 홈플러스 측은 “기업회생 신청으로 인해 정산금 지급을 위해 법원 승인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납품업체들은 홈플러스의 정상 영업 유지 여부를 지켜보며 추가적인 대응을 검토할 방침이다. 하지만 대금 지급이 장기화될 경우, 납품 중단을 선언하는 업체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납품업체들이 미지급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매출 손실을 우려해 거래 중단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며 “홈플러스가 신뢰 회복을 위한 실질적인 조치를 마련하지 않는다면 납품 단절 사태가 현실화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홈플러스의 회생 절차가 본격화되면서 협력업체들과의 관계가 더욱 악화될지, 법원 승인과 추가 조치를 통해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