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주 의원, “국립무용원 건립을 위한 대토론회” 개최

내셔널타임스 승인 2023.04.26 15:30 의견 0

- 무용 전용극장의 부재가 창작 인프라의 부족으로 연결되는 악순환 끊어야
- 토론회 전, 전국에서 모인 1,200명 무용인의 국회 본청 앞 결의대회 예정

더불어민주당 유정주 의원(문화체육관광위원회, 여성가족위원회)이 27일(목) 오후 3시,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국립무용원 건립을 위한 대토론회’를 개최한다.

K-콘텐츠가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듯 무용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최근 막을 내린 로잔 발레 콩쿨의 한국인 수상자는 3명이었으며, 국립현대무용단은 한류 문화에 관심이 높은 해외 국가투어를 진행하면서 한국의 현대무용을 유럽에 소개하고 있다.

이처럼 우리 무용은 발레와 현대무용, 한국무용 등 분야를 가리지 않고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그러나 타 장르와는 달리 무용을 위한 전용극장이 없는 상황이며 이는 무용계의 오래된 숙원 사업으로 남아있다.

유정주 의원과 국민의힘 김승수 의원이 공동주최하고 (사)대한무용협회, (사)한국발레협회, (사)한국현대무용협회 등 18개의 협단체가 후원하는 이번 토론회는 무용계와 학계 및 문화체육관광부 등이 함께 모여 무용계의 현안과 전용극장의 필요성을 다루는 논의의 장이다.

이날 토론회는 강수진 국립발레단 단장과 장광렬 한국춤정책연구소장이 각각 ‘세계 속의 우리 무용과 경쟁력 제고방안’과 ‘국립무용원, 왜 필요한가?’라는 주제로 발제할 예정이다. 이어 안병주 경희대학교 무용학부 학부장, 홍성욱 와이즈발레단 예술감독, 김정훈 C2dance 현대무용단 대표, 김예림 무용평론가, 강연경 문화체육관광부 공연전통예술과장이 토론을 이어갈 예정이다.

유정주 의원은 “예술인의 창작활동 중 가장 기본이 되는 부분이 공간의 유무인데, 지금까지 무용 전용극장이 없다는 것은 놀랄 일이다”며 “전용극장이 마련되어 무용인들이 창작과 공연을 활발히 할 수 있다면, 이는 자연스럽게 문화향유권의 향상으로 이어질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또한 유 의원은 “문체부 역시 ‘국립무용원 건립 타당성 조사 연구’에서 건립 필요성이 인정된 만큼 문체부의 중기사업계획에 반영시켜 무용인들의 창작 인프라 향상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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