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KCC 허웅 선수 팬, 전주시에 백미 기부...득점마다 1000원씩 모아

신민찬 기자 승인 2023.03.30 16:17 의견 0

- 전주KCC이지스 허웅 익명의 팬, 30일 전주시에 백미 23포(100만 원 상당) 후원
- 허웅 선수의 올 시즌 득점마다 1000원씩 모아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나눔 실천

프로농구(KBL) 최고 스타인 전주KCC이지스 소속 허웅 선수를 응원하는 익명의 팬이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나눔을 실천했다.

전주시는 30일 이름을 밝히지 않은 전주KCC이지스 허웅 선수의 한 팬이 전주지역 저소득 가정을 위한 100만 원 상당의 백미 23포(10㎏)를 기부했다고 밝혔다.

기부자는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이어진 KBL 2022~2023시즌에서 허웅 선수의 골 득점당 1000원씩을 모아왔다. 허웅 선수는 올 시즌 총 627점을 득점했다.

익명의 기부자는 이날 오후 서울에서 열리는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시상식 어워즈’에서 허웅 선수의 인기상 수상을 축하하는 쌀화환(230㎏)을 기부했으며, 기부된 백미는 허웅 선수가 소속된 KCC이지스농구단의 연고지인 전주시 소외계층을 위해 쓰여질 예정이다.

이에 앞서 허웅 선수를 응원하는 팬클럽연합은(명불허웅, DC허웅마이너갤러리)는 지난 2월에도 전주지역 저소득층을 위한 300만 원 상당의 백미 100포를 후원하는 등 꾸준히 허웅 선수가 뛰고 있는 구단의 연고지에서 나눔을 실천해오고 있다.

전주시 복지환경국 관계자는 “저소득 취약계층을 위해 지속적으로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며 선한 영향력을 끼치고 있는 ‘허웅 선수와 팬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취약계층을 위한 나눔이 이웃에게 큰 희망이 되는 만큼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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